[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1선발로 나서 체코의 타선을 잠재운 곽빈이 의욕을 불태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1차전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은 2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최고 구속은 156km/h까지 나왔다.
경기 후 곽빈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멘식을 상대로 사구를 던졌고, 1루로 향하던 멘식에게 모자를 벗고 사과를 표했다.
곽빈은 "오늘 WBC 공인구를 사용했는데,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웠다. 힘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으로 던졌다가 1회 첫 타자에게 사구를 던졌다. 당황하지 않으려고 했고, 다행히 이후엔 큰 어려움이 없이 던졌다"고 돌아봤다.
곽빈은 지난 2023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체코와의 경기에 5회 구원 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곽빈은 "그때는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때보다 실력이 늘었고, 구속도 올라왔다. 기술적으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9일 체코와의 2차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향해 도쿄돔에서 15일과 16일에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곽빈은 "주장 박해민 선배의 말처럼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전승이다. 일본전에서도 등판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같은 우완 선발 투수인 원태인과 문동주에 대해선 "태인이랑 동주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우리 투수진이 다른 나라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WBC 대표팀에 뽑히게 되면 상대, 보직 가릴 것 없이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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