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허훈이 부산 KCC에 입단한 뒤 첫 데뷔전을 치러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KT와 함께 7승 5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KCC는 숀 롱이 19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송교창(17점)과 허웅(14점), 최준용(12점), 장재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허훈은 KCC 데뷔전에서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T는 하윤기와 데릭 윌리엄스가 각각 2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CC가 송교창의 3점포와 숀 롱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시작을 알렸고, KT도 윌리엄스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팽팽하게 진행되는 승부에서 KT가 18-20에서 하윤기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문정현의 외곽포로 22-20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에 반격에 성공했다. 최준용과 허훈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김동현의 외곽포까지 성공하면서 기세를 잡았다.
이후 드완 에르난데스의 덩크슛이 나오면서 33-26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KT도 문정현의 3점포로 추격했다. KCC는 쿼터 중반부터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KT의 공격을 막아섰고, 숀 롱과 최준용, 허웅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52-42,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양상은 비슷했다. KT가 초반부터 문정현과 하윤기, 그리고 힉스까지 공격을 주도하며 빠르게 추격했으나 KCC가 허웅과 최진광이 3점포로 찬물을 뿌렸다.
KT는 56-68에서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덩크로 빠르게 4점을 따라잡아 60-68로 격차를 조금 줄인 채 4쿼터로 향했다.
KCC가 승기를 굳혀갔다.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KCC가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허웅의 득점에 이은 숀 롱의 덩크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카굴랑안의 3점포와 윌리엄스의 분투로 끝까지 반격해봤으나 숀 롱을 막아서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KCC의 89-81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원주 DB는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달린 DB는 LG와 안양 정관장과 함께 8승 4패를 기록, 공동 1위로 도약했다.
DB는 헨리 엘런스이 19점, 이선 알바노가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역시 대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3승 10패가 됐고, 삼성은 6승 7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닉 퍼킨스가 32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28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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