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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노시환, 체코전 4타수 무안타 침묵…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작성 : 2025년 11월 08일(토) 16:30

노시환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의 4번 타자 노시환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1차전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4번 타잠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노시환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260(539타수 140안타) 32홈런 97득점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1을 기록하는 등 한화 이글스 타선의 중심부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노시환은 한국 대표팀에도 승선했지만, 평가전 첫 경기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노시환은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고, 송성문의 도루 성공으로 득점권 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노시환은 이번엔 포수 파울플라이를 치며 또 한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2스트라이크 1볼로 불리한 카운트까지 몰렸고, 끝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기회 창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시환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3루수 땅볼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아직 한 경기지만, 상대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체코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노시환의 이날 활약은 아쉽게 다가 올 수밖에 없다.

만약 노시환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대표팀의 타선도 함께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만 해도 테이블 세터진에 이어 3번 타순에 있던 송성문까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노시환의 타석에서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류지현 감독은 다음날 열리는 체코와의 2차전에서 라인업을 대거 변동할 것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기대해볼 만한 점은 노시환은 반등을 해봤던 선수라는 점이다. 노시환은 올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지만, 후반기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어코 30홈런과 1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다.

과연 노시환은 오늘의 부진을 비료로 삼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국제전에서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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