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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의사·선수는 자영업' 체코 대표팀…"야구는 내 전부, 항상 야구 생각해"
작성 : 2025년 11월 08일(토) 13:19

파벨 하딤 감독-마르틴 무지크 / 사진=강태구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러 직업을 병행하고 있는 체코 대표팀 선수단이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NAVER K-BASEBALL SERIES 1차전 체코와의 평가전 경기를 치른다.

체코는 2026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에 한국과 함께 속해 있는 팀이다. 지난 2023년 WBC에서 중국을 꺾고 WBC 본선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선 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체코는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체코는 보이텍 멘시(유격수)-윌리 에스칼라(3루수)-밀란 프로콥(2루수)-마렉 흘룹(중견수)- 미칼 신델카(우익수)-마르틴 무지크(1루수)-얀 포스피실(지명타자)-마틴 젤렌카(포수)-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이 선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얀 노박이다.

경기 전 체코의 파벨 하딤 감독과 주장 무지크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체코는 감독뿐 아니라 선수들이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면서 야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딤 감독 역시 신경외과 의사이자 감독직을 맡고 있고, 주장 무지크도 자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딤 감독은 "항상 야구를 생각한다.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겐 표현하진 않는다. 하지만 야구만을 생각한다"며 야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무지크 역시 "야구만 해왔다. 야구는 나의 전부다. 훈련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무지크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주권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무지크는 "(한국에서 뛴 선수인지) 처음 알았다. 그 때는 체코 야구에 있어선 엄청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런 점 때문에 한국, 일본, 대만 등에 가서 경기를 치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 대해서 하딤 감독은 "작년에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경험을 쌓길 바란다. 팬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WBC를 앞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도 "WBC 첫 상대가 한국이라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했다.

알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지크는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알고 있다. 전날(7일) 리셉션에서 류지현 감독님과 박해민 선수를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현재 체코는 WBC를 대비해서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딤 감독은 "에릭 소가드다. MLB에서 10년의 경험이 있고, 2년 전에 은퇴한 선수다. 마렉 훌릅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에서 뛰었었다"며 "MLB 사무국을 통해서 체코 백그라운드가 있는 4-5명 정도 요청 해놨는데, 내가 기대하는 숫자는 0이다"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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