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됐던 배지환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이날 웨이버 공시된 배지환을 영입해 뎁스를 보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츠는 배지환을 40인 로스터 명단에 올릴 예정이다. 배지환은 몸값이 낮고 다재다능한 선수다. 중견수 공백을 채워야 하는 메츠가 그를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올 시즌 중견수 자리에 꽤나 애를 먹었다. 주전 중견수인 타이론 테일러가 부진하면서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았고, 배지환이 매물로 나오자 곧장 영입했다.
배지환은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고, 빠른 발을 통해 대주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배지환의 연봉은 리그 최저 연봉(76만 달러)에 가까운 77만 5천달러(약 11억 2천만 원)에 불과하기에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카드였다.
배지환은 지난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했고,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빅리그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올 시즌엔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끝내 방출됐다.
하지만 메츠가 배지환에게 손을 내밀었고, 배지환은 다시 한 번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배지환은 메츠에서 중견수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메츠가 중견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미지수다. 최고 유망주인 카슨 벤지는 개막전 출전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즌 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메츠 관계자들이 외부 영입에 큰 투자를 하지 않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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