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상현이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6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 코스(파72/7259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았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문경준, 유송규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상현은 지난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KPGA 투어에서 13승, 일본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올 시즌에도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 외에는 올 시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올 시즌의 아쉬움을 풀 마지막 기회다.
박상현은 "좋은 샷 감으로 6타를 줄여 만족스럽다. 매년 2-3번 정도의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이미 1번 우승을 했고 이번이 2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회 전 공식 연습 라운드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좋은 상태라 이번주 기대가 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은 또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성적이 좋았어도 아쉬운 부분은 있기 마련이지만 21년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최악의 해가 아니었나 싶다. 우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면서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래도 시즌 마지막에 이렇게 감이 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즌이 더 기대가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준과 유송규도 6언더파 66타를 치며 박상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문경준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 유송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각각 6타를 줄였다.
문경준은 통산 2승을 수확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1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문경준은 "전반적으로 아주 잘 풀렸다. 코스 상태가 매우 좋아서 퍼트를 할 때 의심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문경준은 또 "시즌 중반부터 잘 마무리한 대회들이 나왔고 최근에는 우승 경쟁을 하기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유송규는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유송규는 "오늘 티샷이 굉장히 잘 돼서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았다. 1번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두로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오늘 선두로 마무리했다고 해서 욕심 내거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1언더파 71타로 김민규, 전성현, 강경남 등과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대한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