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다수를 대상으로 지목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
5일 스포츠동아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소속 인기 아티스트 다수를 대상으로 지목하고 사내 메신저(슬랙)에서 흠잡을 거리를 찾아내라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카톡 대화 내용이 새롭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카톡 대화는 지난달 30일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에서 판결문 내용 일부로 적시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로 재직할 당시 모 직원에게 "업무방해로는 소를 걸게 있는지 공정위든 상법 위반이든 배임이든 뭐든 그걸 찾아달라"며 "증거를 찾을 수 있는 대로 더 찾아보자 넌 이거만 하면 돼", "잘하셨는데 결정적인 거나 더 찾으세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라고 지시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다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문제 삼을 수 있는 대목을 사내 메신저에서 찾아내라고 해당 직원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문에는 민 전 대표가 모 직원에게 "슬랙에서 저 정도 찾으셨으니, XX(이하 그룹명 약칭)든 XX든 XX이든 XX이든 뭔가 더 있을 거예요, 과거 슬랙을 지울 순 없잖아"라고 언급한 정황이 명시돼 있다.
재판부는 슬랙이 등장하는 새로운 카카오톡 대화 증거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의 부정 여론 형성을 위한 사전 작업 근거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들(뉴진스)이 주장하는 원고(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사유는 하이브와 원고, 피고들 사이의 자료를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여 하이브에 부정적인 여론 형성 및 소 제기 등에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낸 민희진의 사전 작업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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