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이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성광은 5일 자신의 SNS에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그는 꽃다발이 가득한 고인의 유골함을 바라보며 먼지를 털어줬다.
이와 함께 "지선아, 올해는 오빠가 좀 늦었다. 잘 있지? 넌 그대로네. 샤론! 박샤론! 또 올게"라는 글을 남겼다.
박성광과 고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하던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성광은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고인을 떠나보낸 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원래 밝은 성격이었는데 갑자기 바뀌었다. 지선이는 내 동기이자 '진짜 파트너'였다. 그때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5세.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장례를 마친 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됐다. 고인의 5주기였던 지난 2일,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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