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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뛰었던 엔스, 볼티모어와 재계약 체결…1+1년 총액 86억
작성 : 2025년 11월 04일(화) 17:46

디트릭 엔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TR'은 4일(한국시각) 엔스가 볼티모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스의 2026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약 36억 원)이다. 계약에 구단 옵션인 2027시즌 연봉 350만 달러(약 50억 원)가 포함된다.

만약 볼티모어에서 구단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엔스는 2027년 12만 5000달러(약 1억 8000만 원)를 가져간다.

엔스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9라운드 전체 607순위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해에 2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2021년엔 9경기에만 등판하면서 빅리그에서 자리를 잃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로 행선지를 옮겼고, 두 시즌을 뛴 뒤 지난해 LG와 계약하며 KBO 무대도 밟게 됐다.

엔스는 LG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고, 재계약에 실패한 뒤 2025시즌을 앞두고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엔스는 지난 6월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시즌 중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됐다. 볼티모어에선 1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1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엔스는 다음 시즌도 볼티모어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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