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이 잔류 시 보장되는 1600만 달러(약 229억 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4일(한국시각) "김하성이 연봉 1600만 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선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독점 협상권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4시즌이 끝난 뒤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FA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최대 2년 2900만 달러(약 41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존에 있었던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한 뒤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결국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이후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고, 이적 후 곧장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애틀랜타에서 김하성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 등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김하성의 선택은 애틀랜타 잔류가 아닌 옵트아웃 행사였다.
시장 상황을 고려한 뒤 자신이 애틀랜타에서 받을 수 있는 1600만 달러의 연봉보다 더 나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이번 FA 시장에 특급 유격수가 없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 있지만, 무릎 부상이 있다. 수비 역시 불안한다는 평가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버 스토리도 옵션에 따라 잔류 가능성이 높다.
엠엘비닷컴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86억 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체결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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