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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 수비 핵심 김기민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하고파"
작성 : 2025년 11월 03일(월) 17:10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 시즌 연속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SK호크스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통해 우승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팀의 든든한 레프트윙 김기민은 지난 패배의 아픔을 딛고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기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3차전까지 가면서 우승을 향한 한 발을 더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기민의 핸드볼 인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되었다. 제주광양초등학교 체육 시간에 공 던지는 모습을 본 코치 선생님이 "핸드볼하면 간식을 주겠다"고 권유한 것이 계기였다. "한창 뛰어놀 나이라 너무 재미있어서 시작했다"는 그는 이리중학교, 전북제일고등학교, 원광대학교를 거치며 성장했다.

대학교 4학년 때인 2016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아쉽게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본선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2023 도쿄 올림픽 예선전까지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는 등 한국 남자 핸드볼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6년 11월 SK호크스에 입단한 김기민은 올해로 누노 알바레즈 감독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알바레즈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휴식과 연습 과정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이를 떠나 모든 선수에게 동등한 기회와 경쟁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민은 '최대치의 자유와 최대치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누노 알바레즈 감독의 지시를 누구보다 착실하게 수행하는 '수비형 윙'으로 통한다. 윙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수비를 담당하는 그는 "당연히 골도 더 넣고 싶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수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주무기로 '수비력'을 꼽을 만큼 수비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호크스의 장점으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수비-미들 속공'과 '주전과 비주전 간의 기량 차이가 작다는 점'을 꼽은 그는, 지난 시즌 신인 선수들이 활약한 덕분에 이번 시즌에도 선수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다 3라운드 연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 비기거나 역전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놓쳤다"고 분석하며, 이번 시즌에는 초반 기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21시즌 베스트 7(레프트윙)을 수상한 경력이 있지만, 그는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 김기민은 "18명의 선수가 부상 없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행히 부상 선수들도 돌아왔기 때문에 부상 없이 꼭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SK호크스의 홈 경기장인 청주는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김기민은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채워주셔서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이제는 응원을 즐긴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홈에서 다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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