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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독수리' 김서현, 부진 딛고 태극마크와 함께 비상할까 [ST스페셜]
작성 : 2025년 11월 03일(월) 14:52

김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이 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대표팀에서 날아오를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과 16일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체코와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날 상대들이다.

대표팀 명단에 든 투수는 성영탁(KIA 타이거즈), 원태인, 배찬승, 이호성(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영우, 손주영(이상 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 오원석(이상 KT 위즈), 조병현, 이로운, 김건우(이상 SSG 랜더스), 최준용, 이민석(이상 롯데 자이언츠),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이상 한화)다.

김서현 / 사진=DB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시즌 초반 기존 마무리였던 주현상이 부진하면서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됐다.

그럼에도 김서현은 정규 시즌에서 6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면서 한화의 2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세이브 부문은 단독 2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하지만 김서현은 시즌 막판 최악의 부진을 맛봤다. 전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김서현은 후반기에 들어서 급격하게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지난달 1일 SSG전에서 방점을 찍었다.

당시 한화는 LG와 1,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고, SSG전을 이긴 뒤 KT까지 잡아내면 타이 브레이커로 향할 수 있었다. 허나 김서현은 9회말 5-2로 앞서던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연속해서 두 방을 맞았고, 이로 인해 한화는 패배와 동시에 정규 시즌 2위가 확정됐다.

이후 김서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흔들렸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서 1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을 3점이나 내줬고, LG와의 한국시리즈(KS) 경기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2.2이닝 동안 3실점을 헌납했다.

김서현 / 사진=DB

김서현은 아직 2004년생으로 만 21세에 불과한 어린 자원이기에 더 크고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자원이지만, 반대로 경험이 부족해 심리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한화도 한화지만, 김서현 역시 본인을 위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국제무대는 오히려 김서현에게 약이 될 수 있다.

김서현은 국제전에서 강점을 보였다. 지난 2024시즌을 마친 뒤 열린 쿠바와의 국가대표 평간전에서 좋을 활약을 보이면서 프리미어12 엔트리에 승선했고, 프리미어12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흠잡을 곳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이번 체코와 일본과의 경기는 내년에 있을 WBC를 위한 평가전이기에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을 것이다. 분명 김서현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무대임은 분명하다.

한편 김서현은 한국시리즈를 치렀기에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맞춰 한화와 LG 선수들과 함께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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