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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KLPGA S-OIL 챔피언십 3R 선두 질주…유현조 공동 2위
작성 : 2025년 11월 01일(토) 16:49

고지원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원이 제주도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중인 유현조, 서교림, 장수연(이상 9언더파 207타)와는 3타 차다.

제주도가 고향인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은 4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 갔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순항하던 고지원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3타 차 리드를 유지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고지원은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 많이 하고 나갔다.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우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고지원은 "열심히 하면 우승이라는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위 그룹과 3타 차인데,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지원은 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제주 버프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서교림, 장수연과 공동 2위에 포진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유현조는 "사실 시즌 전에 대상을 목표로 생각 안하고 있었다. 워낙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쯤 되니 대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이다연과 문정민, 김시현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박주영과 임진영, 현세린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과 전인지, 마다솜, 김민솔, 박민지 등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노승희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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