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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 亞컵 열기 리그로 잇는다
작성 : 2015년 02월 06일(금) 09:58

손흥민(23·레버쿠젠)이 1일(한국시간) 오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축구대표팀 환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호주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의 준우승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유럽파가 소속팀으로 돌아가 리그에 힘을 쏟는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8일(한국시간) 오전 선덜랜드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선덜랜드는 9승6무8패(승점 33)로 9위에 올라 있다. 아시안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준우승을 이끈 기성용은 90%가 넘는 패스성공률을 선보이며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해냈다.

기성용이 없는 사이 스완지는 6경기에서 2승1무2패로 주춤했다. 지난달 18일 첼시와의 2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0-5로 대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는 2부 리그팀 블랙번 로버스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런 이유로 스완지의 게리 뭉크 감독은 기성용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기성용은 지난 4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감독님이 선수를 찾는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6일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팬들을 위해 이겨야 한다. 우리의 최우선은 승점 3점"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gettyimage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은 8일 오후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아시안컵에서 팀 내 최다인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컵을 통틀어 총 11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지난해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8승8무3패(승점 32)로 5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 손흥민의 공격력이 필요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1승1무를 거뒀지만 한 골 밖에 넣지 못하며 '골 가뭄' 해소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출국을 앞두고 "팀이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 개인 욕심보다는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진수(23·호펜하임)는 7일 오후 11시30분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지난 2일 출국한 김진수는 5일 베르더 브레맨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도 7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출전 대기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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