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전까지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에 앞서 LG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 출격한다.
전날(30일)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 역전승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하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5차전 각오는
- 톨허스트가 6이닝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으면 하는 게 첫 번째 포인트다. 타선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시리즈에선 3승을 누가 먼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전력 중 하나다. 어제 우리 선수들이 드라마틱하게 반전을 만들어줘서 분위기적으로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불펜 운용 계획은
- 함덕주, 김진성, 송승기, 유영찬 4명을 두고 상황에 맞춰 쓸 생각이다. (김)영우는 전에 안 좋아서 편한 상황에 기용하려고 한다. 시작은 필승조였는데 약간 밑으로 내려왔다고 보면 된다. 큰 경기에서 상처를 입으면 제가 봤을 때 좋지 않은 것 같다.
4차전 끝나고 박해민이 울었는데
-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득점 상황에서 병살을 친 미안함이 있었다. 팀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하다. 다행히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팀의 무거운 부분들을 털어내는 경기가 됐다.
한화에 대한 분석이 잘 된 것 같다
- 한국시리즈 와서 전력분석팀, 선수들과 분석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기 전부터 저희는 삼성보단 한화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올라왔으면 분석이 좀 더 떨어졌을 수도 있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한화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미리미리 준비했는데, 경기에서 효과로 나오고 있다,
4차전 선발 와이스를 공략하지 못했는데
- 와이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양쪽 사이드를 잘 공략했고, 스위퍼와 체인접을 갖고 복합적인 투구를 했다. 구속도 시즌 때보다 빨랐다. 우리가 못 친 것보단 와이스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져서 패장 인터뷰를 했다면 그렇게 말했을 거다.
와이스가 내려갔을 때 기대했나
- 우리가 2점 차를 만들면 충분히 후반에 쫓아가고 역전도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최재훈에게 (8회말) 1점 줬을 때가 아쉬웠다. 2점과 3점의 다르기 때문이다. (박)동원이 홈런 나왔을 때도 아까 막았으면 동점인데 싶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해줬다. 더그아웃 분위기가 2023년 KT 위즈랑 할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땐 맛이 갔었는데 어제는 뭔가 하려고 하는,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나왔다. 그런 부분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온 것 같다.
문동주 공략법은
- 문동주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목표는 1승이다. 1승만 하면 끝난다. 어제 지고 있을 때 5-7차전에 승부를 걸 수 있도록 아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어제 졌더라도 오늘 와이스랑 폰세는 나오지 못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저장해뒀다. 타선이 2, 3점을 내면 불펜이 그 정도는 충분히 막아줘서 승리할 거란 계산을 했다. 다행히 어제 행운이 따라서 승리로 연결됐고 제 계산보다 훨씬 좋은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선 3승을 먼저 하는 게 가장 우승하기 쉽다. 그 중요성을 알고 있다. 어제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좋은 전력을 갖고 싸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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