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가수 양파가 관객을 홀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6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에서 박정현과 양파, 하동균, 소찬휘, 스윗소로우, 씨스타의 효린이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으로 1라운드 1차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양파의 선곡을 본 후 "우리가 아는 그 양파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후 무대에 양파가 등장하자 청중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발목까지 떨어지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그의 은근히 드러나는 다리라인과 머리에 꽂은 정열적인 붉은 꽃이 감탄을 부르는 섹시미를 풍겨 청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양파의 순수하고 청초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지난번과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로 변신한 그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불러일으킨다.
환호 속에 차분히 의자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 양파는 중반부가 넘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감춰두었던 파워풀함과 섹시함을 발산했다. 여기에 그는 음악의 리듬에 젖어 꿈틀대는 댄스 본능으로 무대를 누비는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또 양파의 목소리는 마치 인어처럼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묘한 매력을 풍겨냈고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양파의 무대가 끝난 뒤 음악감상실 멤버들은 "감동이다"라며 탄성을 터트렸고 김연우는 "힐링 미션인데요?"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과연 양파는 어떤 노래와 편곡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6일 오후 10시부터 75분간 방송되는 '나가수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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