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요니 치리노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치리노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총 99구를 던졌고, 투심 55구, 포크 21구, 스위퍼 20구, 직구 3구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51km, 평균 구속은 147km가 나왔다.
치리노스의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과 7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치리노스는 후속타자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문현빈을 초구 외야 뜬공, 노시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번째 이닝을 마쳤다.
치리노스는 2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2회말 채은성과 이진영의 타구를 모두 내야에 가두며 2아웃을 올렸지만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치리노스는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치리노스의 위기 관리 능력은 3회에도 이어졌다. 치리노스는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을 삼구삼진으로 솎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손아섭에겐 내야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리베라토를 유격수 직선타, 문현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4회 점수를 내줬다. 치리노스는 4회말 첫 타자 노시환을 상대로 노볼-2S의 유리한 상황에서 우전 2루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흔들린 치리노스는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대타 황영묵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선 하주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사이 3루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치리노스는 최재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치리노스가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손아섭, 리베라토, 문현빈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6회말 2사에선 김태연을 사구로 내보냈으나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LG는 6회부터 마운드에 장현식을 올렸고, 치리노스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현재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치리노스는 패전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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