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30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배한 한화는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4차전에서 연승을 거둬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서 한화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2선발 라이언 와이스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29일) 3차전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심우준이 9번타자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어제 안타가 똑같은 안타가 아니라 굉장히 필요할 때 나왔다. 어제 보니까 배트 컨디션이 괜찮다. 그 기운을 오늘까지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무래도 연패하고 분위기가 말 못할 정도로 가라앉아 있었다. 어제 홈에서 승리하고 선수들 스스로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3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김서현은 1.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서현의 출전 여부를 묻자 김 감독은 "오늘 상황 되면 나간다. 올 시즌 마지막 시리즈이기 때문"이라며 "몸 풀고 괜찮다 생각되면 3연투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현원회, 이율예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정규시즌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될 기회를 날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김서현의 부진은 계속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9-6으로 앞선 상황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0.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6회에 올라왔으나 김영웅에게 동점 3점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게 변함 없는 믿음을 보였고, 김서현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해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무실점으로 잡아내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김경문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눈물을 보인 김서현에 대해 "저도 놀랄 정도로 선수들에게 심한 말이 많이 나오더라. 감독인 저도 마찬가지"라며 "우는 장면은 못 봤는데 인터뷰할 때 듣게 됐다. 감독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선수다. 감독을 믿고 호응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부처는 '치리노스 공략'으로 꼽았다. 그는 "상대 선발 볼을 공략해야 한다. 와이스는 자기 역할을 다하겠지만 타자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점수를 내줘야 한다. 그럼 와이스가 더 편안하게 피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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