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산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한국체대 골키퍼 이창우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
KOHA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신한 SOL뱅크 25-26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시작에 앞서 남자부와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만 21세 이상 대학 졸업 예정 선수 22명이 참가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확률을 추첨했고, 100개의 공 중 상무의 공 24개를 뺀 76개 중 충남도청이 30개, 인천도시공사가 19개, 하남시청이 14개, SK 호크스가 9개, 두산이 4개의 공이 부여됐다.
1순위는 추첨 결과 확률이 두 번째로 낮았던 SK호크스로 향했다.
SK호크스는 이번 남자부 드래프트 최대어인 이창우를 지명했다. 이창우는 190.8cm의 장신 골키퍼로 지난 2023년 국가대표에 승선해 세계 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과 한일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다수의 팀에서 원하는 인재였다.
2순위 선발권을 얻은 충남도청은 2003년생의 센터백 최지성(원광대)를 호명했고, 최지성은 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올해 대학통합선수권에서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이어 인천도시공사는 레프트백 김도현(강원대), 하남시청은 센터백 나의찬(경희대), 두산은 라이트백 김준영(경희대)를 각각 지목했다.
2라운드에선 충남도청이 피봇 문찬혁(한체대)과 피봇 이세빈(원광대)을, 하남시청이 레프트윙 이태주(원광대)를 데려갔다. 3라운드에선 인천도시공사가 센터백 육태형(한체대), 레프트윙 김재호(강원대)를, 하남시청이 레프트백 김힘찬(조선대)를 지명했다.
전체 22명 선수 중 총 11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지명률은 50%였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4%보다 낮은 수치다.
한편 여자부에선 골키퍼 고채은(대전체고)이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채은은 2024 U-18 대표팀과 2025 U-20 대표팀에 승선했고, 올해 협회장배에서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시설공단은 라이트백 박희원(무안고)를 호명했고, 3순위인 서울시청이 라이트윙 정아린(한국체대)를 지명했다.
광주도시공사는 4순위로 라이트윙 윤별(조대여고)을, 삼척시청이 5순위로 레프트윙 박찬희(대구체고), 6순위로 인천광역시청이 피봇 장은성(황지정보산업고)를 뽑았다.
7순위에선 경남개발공사가 라이트윙 신예은(대전체고), 8순위인 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트백 김단비(한국체대)를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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