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스포츠투데이]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해 차량 보상 문제에 관심이 쏠렸다.

5일 새벽 3시 49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뒤편 길이 200m 옹벽 중 30m 정도가 무너져 콘크리트와 다량의 토사가 근처 주차장을 덮쳤다. 이로 인해 차량 30~40여 대가 매몰됐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간이 새벽이었고 피해를 입은 차량은 아파트와 10m 가량 떨어진 빈 공간에 주차돼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피해 차량의 보상 및 책임 소재가 어떻게 나뉘고 지급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로 땅이 얼었다 풀렸다를 거듭하면서 약한 옹벽이 무너져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붕괴된 옹벽은 지난 1993년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만들어졌는데 재해위험시설로 분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옹벽붕괴로 인한 피해보상 문제 책임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당 옹벽이 위험시설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책임을 정확히 나누기가 어렵다는 것.

또한 매몰된 차량들이 소방도로에 불법주차된 상황이어서 과실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책임공방이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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