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유재석이 '흙신' 라파엘 나달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세계적인 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이 출연했다.

이날 나달은 "안녕하세요 한국 팬 여러분. 이 멋진 나라를 방문한지 꽤 됐는데 이런 대단한 곳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이렇게 멋진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아름답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나달의 등장에 "나달 선수가 온다고 해서 놀란 게, 인연이 있다. 나달 씨는 모를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나경은 씨와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을 때 다음날 나달 씨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잊히지 않는다. 제 신혼여행 이틀째에 우승을 한 거다. 중계를 보고 제가 박수를 쳤다. 그 이후로 나달 씨가 눈앞에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정말 놀랍다. 신혼여행에서 좋은 추억이 됐다니 잘됐다"며 웃었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정말 뜻깊은 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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