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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첸백시 주장 반박 "분쟁 합의와 엑소 활동 별개…사실 왜곡 큰 유감" [전문]
작성 : 2025년 10월 29일(수) 20:57

첸, 백현, 시우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이 엑소(EXO) 완전체 활동 의지를 드러내며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9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측(이하 3인)의 입장문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선 분쟁 종결과 관련하여,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다"며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12월부터 시작될 엑소 활동에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NB100은 이날 "INB100과 소속 아티스트 첸, 백현, 시우민은 엑소의 일원으로서 완전체 활동을 팬분들께 약속드렸고 이를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 진행된 사항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첸백시 측은 지난 7월 9일 SM엔터테인먼트와 직접 만나 합의의 방향성과 의지를 확인했고, 9월 10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주고받으며 실질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2차 조정 기일이던 10월 2일 이후, 첸백시 측은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개최 및 정규 앨범 발표에 대한 공지를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첸백시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 여러분의 진심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고, 엑소 완전체 활동을 간절히 바랐기에 합의의 길을 택했다"며 "이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완전체 활동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 측(이하 3인)의 입장문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3인 측에 분쟁 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습니다.

우선 분쟁 종결과 관련하여, 당사는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이에 당사가 3인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울러 팀 활동에 참여하는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에,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였습니다.

그러나 3인 측은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당사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왜곡한 3인 측의 금일 발표에 당사는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사는 12월부터 시작될 엑소 활동에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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