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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송명근, 결정적 순간 '해결사 본능' 발휘…8연승 견인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22:07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송명근이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며 OK저축은행의 8연승을 견인했다.

OK저축은행은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3)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21승6패(승점 58)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승점 59)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송명근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3-23으로 맞선 4세트 후반, 시간차와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송명근은 마지막 서브 상황에 대한 질문에 "토스를 올릴 때부터 감이 좋았다. 마지막 점수 때 감독님 얼굴을 보면서 '(강하게) 때릴까요?'라고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자신 있게 때리라고 하셨다. 포인트로 연결돼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때리라고 하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스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최근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질주하며 어느덧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1점차로 따라잡았다. 계속 승리를 거듭할 때마다 자신감이 쌓이고 있고, 더 이상 정규리그 우승도 꿈이 아닌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송명근 역시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송명근은 "이제는 경기를 할 때 쉽게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삼성화재지만, 이긴다면 1위 탈환도 가능하니 자신감 있게 한다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끼리도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가 좁혀질수록, '해볼 만하겠다' '우리가 버티고 하다보면 선두탈환이 가능하겠다'는 말을 한다"며 현재 자신감에 가득 찬 팀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자만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송명근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자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송명근은 또 앞으로의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블로킹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팀이 쉽게 갈 것 같다. 또 공격할 때 완벽하게 결정을 해준다면 다른 선수들 부담도 덜어주고,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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