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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21:53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에게 고맙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승리의 고마움을 선수들에게 전했다.

OK저축은행은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시몬스터' 시몬(36점)과 송명근(11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8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은 21승6패(승점 58)로 1위 삼성화재(승점 59)를 바짝 추격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질주다.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즌 후반기에는 경험부족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기세로만 봐서는 좀처럼 패배하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될 정도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송)희채가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이는 바람에 흔들렸다. 희채가 흔들리면 우리는 끝난다. 국내 선수들만 봤을 때 안정감과 기본기는 대한항공이 더 낫다. 산체스가 빠지니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5전 전패를 당했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엔 반대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김세진 감독은 시즌 초, 대한항공을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했었지만, 현재 결과로 만 본다면 오히려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의 천적이 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김세진 감독은 "대한항공이 쉬운 팀이 아니다. 결과만 다 이기고 있지, 지난 라운드만 빼면 다 풀세트였다. 어려운 팀 만나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체력적인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겨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대해서는 "외국인선수 차이도 있고 조직력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의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세진 감독의 마음가짐도 평소와 다를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 쉬자'고 하려고 한다. 그동안 좋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안 쉬고 계속 했다. 모레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차피 기본기 싸움, 서브 싸움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범실을 줄여가면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어차피 5번째 만나는 거라 서로 알만큼 안다. 레오가 계속 공격할 텐데, 그걸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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