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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산체스 부상, 많이 다친 것 같아 걱정"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21:35

김종민 감독/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아쉬운 역전패와 산체스의 부상으로 두 번 울었다.

대한항공은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4-26 22-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14승12패(승점 43)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세트를 내줬다. 이어 3세트에는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지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말았고, 결국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 이길 수 있는 좋은 페이스였는데, (경기를)잡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의 부상 상태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 많이 다친 것 같아서 걱정이다. 산체스가 없어도 (김)학민이나 (신)영수를 활용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산체스의 부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공을 때리러 들어가다가 허리를 약간 삐끗한 것 같다. 본인이 못 뛰겠다고 교체해 달라고 했다"며 근심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금 치료받고 있고, 병원은 내일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산체스가 쿠바에서 2년 전에 허리수술을 한 적이 있다.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평소 세터 토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허리 수술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또 "선수들이 산체스가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거 같다. 다음 시합은 산체스가 어려울 것 같으니, 이렇게(오늘 3, 4세트처럼)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음 경기 계획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8일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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