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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추일승 감독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21:3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고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3연패에서 벗어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52) 감독이 이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수비를 칭찬했다.

오리온스는 5일 경기도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9-87로 승리했다. 3연패를 벗어난 오리온스는 23승21패로 4위 창원 LG에 반 게임차로 접근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리온스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40-5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오리온스는 시작과 동시에 리오 라이온스와 장재석, 이현민의 뜨거운 맹활약에 3분20여초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를 72-64로 앞선 오리온스는 인삼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 놓고 이정현에게 연속 3점슛 3방을 내주고 85-85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전정규의 역전 3점슛에 이어 상대 턴오버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경기 뒤 만난 추일승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기쁘고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데 의미가 있었던 경기다"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인삼공사가 최근 상승세였는데 오늘 슛을 좀 맞더라도 페인트존에서 상대를 잡자고 말했고 후반에 수비가 정비가 되고 마지막에는 좋은 수비가 나왔다. 마지막에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경기의 중심에는 (장)재석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재석이가 외국인 선수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기 역할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이트한 스케줄인데 잘해서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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