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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90.5% 우승 확률 굳힐까…한화는 류현진으로 맞불
작성 : 2025년 10월 27일(월) 14:26

임찬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와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가을야구의 가장 높은 무대에서 맞붙는다.

LG와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8-2로 완승을 거둔 LG는 기선 제압에 성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통계에 따르면 1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73.17%(30/41)에 달한다.

만약 LG가 이날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우승 확률은 무려 90.5%까지 치솟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21번 중 1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2차전 선발투수로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팀의 정규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를 상대론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작성했다.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임찬규는 포스트시즌 통산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선 한 차례 등판했는데, 2023년 KT 위즈와 KS 3차전에 선발로 나서 3.2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가 2차전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단연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1볼넷 5득점 OPS( 출루율+장타율) 1.360으로 펄펄 날았다. KS 1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도 임찬규를 상대로도 강했다.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류현진 / 사진=DB

이에 맞서는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낙점했다.

류현진이 KS 무대를 밟는 건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2007년 PO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류현진 역시 올 시즌 LG의 천적이었다. 4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올렸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99다.

다만 올해 가을 야구에선 다소 아쉬웠다. 앞서 삼성과 PO 3차전에 등판했지만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번 등판은 류현진에겐 명예회복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임찬규를 앞세운 LG가 90.5%의 우승 확률을 잡을 수 있을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류현진이 한화의 반격의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잠실로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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