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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성황리에 막 내려…호주 우승
작성 : 2025년 10월 27일(월) 10:18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호주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렸다.

최종 라운드에는 미국, 호주, 월드, 일본팀이 진출해 2번의 싱글 매치와 1번의 포섬 매치 플레이를 통해 승부를 가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미국과 호주팀이 결승에 올랐고, 호주팀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호주는 A조 조별리그 최종결과 총점 2.5점을 획득하며 2위로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월드팀을 상대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극적인 결승행을 확정했다. 특히 미국과 맞붙은 결승에서는 이민지가 안정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해나 그린 역시 노예림과 겨뤄 초반 3홀을 연달아 따내며 싱글 매치에서 우위를 굳혔다. 포섬 매치에서도 스테파니 키리아코–그레이스 킴 조가 16번 홀까지 1점 차를 유지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MVP는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이민지가 차지했다. 이민지는 결승 싱글 매치에서 미국의 에인절 인에게 한 홀 차로 뒤지던 15번 홀부터 3개 홀을 연달아 가져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고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MVP 트로피는 한화 금융계열의 상징인 63빌딩을 형상화해 특별 제작됐으며, 브랜드의 상징성과 품격을 담았다.

훌륭한 팀워크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던 대한민국 팀은 아쉽게 결승 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대회 초반 대회의 흥겨운 분위기를 즐기며 골프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32명의 세계 최정상 여자골프 선수들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태국, 스웨덴, 중국 7개 국가와 월드팀을 대표해 출전했으며, 국가의 자존심과 팀워크를 위한 경쟁 속에서도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물론 새롭게 구성된 월드팀이 합류해 대회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 갤러리들은 전통적인 골프 대회에서 벗어나 팬과 선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1번 티잉 구역은 '티 바이브(Tee Vibe)' 콘셉트로 연출되어 각국 대표 선수들이 입장할 때 흥겨운 DJ 음악과 함께 기존의 '조용히(Quiet)' 대신 '소리질러(Loud)' 피켓을 흔들며 선수와 갤러리들이 환호했고, 메인 스폰서인 Hanwha LIFEPLUS가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또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크리스 매드슨(Chris Madsen) LPGA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세계 최고의 여자골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팀워크를 보여준 이번 대회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국내외 골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무대였다"며 "2년 후에 열릴 다음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박찬혁 WX(Wellness Experience) 실장은 "한화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자, LIFEPLUS가 추구하는 '삶을 더 풍요롭게'라는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더 즐겁고 의미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지난 2014년 메릴랜드 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스페인팀(카를로타 시간다, 벨렌 모조, 아사아라 무뇨스, 베아트리스 레카리)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일리노이 주 메리트 클럽에서 열린 대회는 개최국인 미국팀(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멘도사, 렉시 톰슨)이 우승했다. 이후 한국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한국팀(전인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대회가 한동안 취소됐고 2023년 한화 LIFEPLUS의 후원으로 캘리포니아 TPC 하딩 파크에서 재개, 태국팀(에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 패티 타바타나낏, 지노 티띠꾼)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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