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S 1차전 호투+승리투수' LG 톨허스트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
작성 : 2025년 10월 26일(일) 18:07

앤더스 톨허스트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을 승리한 LG는 73.17%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한국시리즈 통계에 따르면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17%에 달한다. 총 41차례 한국시리즈 중 30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톨허스트는 8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9구, 커브 8구, 포크 15구, 커터 20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다.

경기 후 톨허스트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톨허스트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잘한 팀이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톨허스트는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엔 손아섭과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2회에도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실점은 면했다.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특히 1회초 문현빈의 타구를 박해민이 담장 앞에서 호수비로 잡아낸 것은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톨허스트는 "1회초 완전히 빠졌다고 생각한 타구를 박해민이 잡아줘서 큰 도움이 됐다. 중견수에 박해민이 있는 것은 너무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였다. 긴자할 수밖에 없었고, 1회초 흔들렸던 부분도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100구에서 105구 정도를 던지고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톨허스트는 이번 경기에서 82구의 공만 던진 뒤 7회 시작과 동시에 송승기로 교체됐다.

그는 "한 이닝 정도 더 던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아쉽진 않다. 팀이 이기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경기가 남아있으니 회복에 신경 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