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과 호주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미국과 호주는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50만 달러) 준결승전에서 각각 일본과 월드팀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포볼(2명의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준결승전과 3-4위전, 결승전에서는 포섬(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과 싱글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렸다.
호주는 연장 혈전 끝에 월드팀을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호주는 이민지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1UP(1홀 차)으로 승리했지만, 월드팀도 찰리 헐(잉글랜드)가 한나 그린을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결승행 티켓의 주인은 포섬 매치에서 갈렸다. 그레이스 킴-스테파니 키리아투가 나선 호주는 17번 홀까지 월드팀의 리디아 고(뉴질랜드)-슈웨이링(대만)에 1홀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18번 홀에서 그레이스 킴의 극적인 버디 퍼트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후 연장 2번째 홀에서 월드팀이 보기를 범한 반면, 호주는 파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미국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인절 인이 다케다 리오에 2&1 승리를 거뒀고, 노예림도 야마시타 미유를 4&2로 완파했다.
일본은 포섬 매치에 나선 후루에 아야카-사이고 마오가 릴리아 부-로런 코플린을 상대로 1UP으로 승리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결승전에서는 미국과 호주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미국은 지난 2016년 첫 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호주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전날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었으며, 미국이 1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3-4위전에서는 일본과 월드팀이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