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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선봉'…듀오의 힘 보여준 라이온스·길렌워터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20:3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고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듀오'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가 3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고양 오리온스는 5일 경기도 고양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9-87로 이겼다. 리오 라이온스가 23득점,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으로 둘이 합쳐 46득점을 합작했다.

전반만 해도 오리온스는 40-50으로 끌려갔다. 상대 최현민과 리온 윌리엄스에게 각각 13점을 내줬다. 특히 최현민과 양희종에게 각각 3점슛 3개씩 내주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길렌워터가 골밑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이날 상대 리온 윌리엄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윌리엄스에게 점수를 많이 내주기도 했지만 그만큼 점수도 얻었다. 길렌워터는 전반에 15득점했다.

후반에는 라이온스가 있었다. 이현민의 3점슛과 장재석의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손쉽게 따라붙은 3쿼터 초반 라이온스는 폭풍 같은 공격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가면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라이온스의 연속 득점이 폭발하면서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 3분 10여 초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얻은 라이온스는 만족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돌파에 인삼공사의 수비진은 허둥댔다. 라이온스를 수비하던 조셉 테일러는 3쿼터 6분25초를 남겨 놓고 4반칙이 되면서 코트를 떠나야 했다.

라이온스는 3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 넣으면서 팀 분위기를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살자 전반에 침묵했던 장재석과 이현민도 각각 살아나면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72-64로 앞섰다.

길렌워터는 4쿼터에 7득점을 하며 더욱 힘을 보탰고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85-85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정규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턴오버에 힘입어 3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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