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이 다작 행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다. 강하늘은 극 중 무엇이든 끝을 보는 전교 1등 모범생 태정 역을 맡았다.
특히 강하늘은 올해만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오징어게임3' '당신의 맛' '퍼스트 라이드'까지 6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날 강하늘은 '퍼스트 라이드'가 올해 마지막 작품이라며 "3~4년간 찍었던 작품이 이제 끝이구나. 2~3년 조용히 살겠구나 싶다. 진짜 올해의 종착이다"이라고 되돌아봤다.
다작 행보를 할수있음에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하늘은 "연기자는 누군가가 찾아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아니냐. 저를 왜 찾아주는 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편안한 느낌 아닐까 싶다. 편안하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느낌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또 저는 시키는 거 다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현장에서 성실한 태도 등으로 '미담 자판기'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강하늘이다.
그는 "민망할 뿐이다. 좋은 일을 해야만 해라고 생각하며 생활하진 않는다. 재밌게 즐겁게 살고 있는 것 뿐인데, 민망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올해만 6개 작품으로 쉼없이 달려온 강하늘은 "이제 사라질 거다. 차에서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계속 틀어놓고 있다. 당연히 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달 밖에 시간이 없다.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퍼스트 라이드'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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