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계 골프 선수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립스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립스키는 오스틴 쿡(미국), 예스퍼 스벤손(스웨덴),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립스키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한국계 선수다.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톱10에는 14번 들었다.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선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립스키는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냈고,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6번 홀(파4)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6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니콜라스 던랩, 라이언 제라드(이상 미국) 등 7명의 선수가 한 타 차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4명 가운데 립스키와 스벤손, 올레센은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다만 쿡은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5개 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