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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손흥민, MLS 신인상 후보 선정…절친 부앙가는 MVP 후보
작성 : 2025년 10월 24일(금) 09:3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MLS 사무국은 MLS 데뷔 전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의 신인상 후보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필립 진커나겔(시카고 파이어)·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와 함께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경쟁자 진커나겔은 올시즌 33경기에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고, MLS 최우수 선수(MVP) 후보에도 오른 드라이어는 34경기 19골 17도움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지난달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00만 달러, 약 373억 원)를 작성하며 LAFC에 합류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로,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연장가능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 역시 LAFC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MLS 데뷔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EPL 슈퍼스타 출신 손흥민은 입단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8월 17일 두 번째 경기이자 선발 데뷔전에선 첫 도움을 기록했고, 24일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MLS 데뷔를 알렸다. MLS 사무국은 최근 손흥민의 데뷔골을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로 선정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리그 2호골을 신고했고,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MLS 통산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2일 솔트레이크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완성, 리그 4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10월 A매치를 마무리하고 LAFC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19일 콜로라도와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9호골을 작성했다. 전반 42분 데니스 부앙가가 왼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뿌렸고, 손흥민은 특유의 스텝오버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MVP 후보에는 드라이어를 비롯해 득점왕(29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샘 서리지(내슈빌), 에반데르(신시내티)가 올랐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부앙가(LAFC)도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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