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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2 첫 패배한 포항 박태하 감독 "변명의 여지 없다…다음 경기엔 대처할 것"
작성 : 2025년 10월 23일(목) 23:04

박태하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항 박태하 감독이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전 패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항은 23일(한국시각)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ACL2 조별리그 H조 3차전 탬피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 1위 탬피니스(승점 9)의 격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포항은 전반 15초 만에 히가시가와 히데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끌려갔고, 후반이 끝날 때까지 1골도 넣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경기 후 포항 박태하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상대가 내려서 플레이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여러모로 부족해 어떻게 하기 어려웠다. 화는 나지만 다음 ACL2 홈경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ACL2는 전체적으로 팀의 발전을 위해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이었다. 리그의 성적을 고려하고, 오늘 경기를 다시 분석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태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탬피니스의 기동력을 경계했다. 박태하 감독은 "물론 상대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가 정말 잘해서라기보다는 우리의 의지가 부족했고,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일찍 실점을 해서 우리가 더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나왔는데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비의 숫자가 모자라서 역습 상황을 내주기도 했다. 다음 경기에선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은 내달 6일 포항스틸야드로 탬피니스를 불러들여 설욕전을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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