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민호가 '대한민국'이란 브랜드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행은 박선영, 김민규가 맡았다.
이날 배우 김미경·이정은·이민호, 가수 동방신기·세븐틴·로제, 성우 김은영 등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뮤지컬 '빨래' 공연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말기 암으로 고생하시던 분이 작품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마지막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문화가 한 명의 관객부터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한 분 한 분의 인생에 영향 미칠 수 있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인 거 같다. 그런 직업으로 대중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동료들과 더 성실히 하라는 마음으로 알고 충실히 제 직업에 임하겠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민호는 "이렇게 좋은 시대에 배우라는 직업으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제가 10여년 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때도 얘길 했지만 지금은 K콘텐츠 이상으로, 대한민국이란 브랜드가 더 뻗어나가는 거 같다. 보탬이 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앞으로의 10년 또 열심히 하는 배우되겠다"라고 했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유노윤호 / 사진=권광일 기자
다음으로 가수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수상 소감에 나섰다. 최강창민은 "앞으로 K컬처에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