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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6언더파 공동 선두…임성재·김시우는 21위
작성 : 2025년 10월 23일(목) 18:44

김민규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규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민규는 23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김민규는 중국의 리하오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첫 날을 마쳤다. 3위 알레한드로 델 레이와 1타 차다.

일몰로 1개 조(3명)가 이날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했으나 선두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제 66회 한국오픈과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눈 여겨 볼 점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우승만 2번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다만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다. KPGA 선수권대회와 더채리틱클래식 2025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김민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11위(2492.07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승에 목이 말라 있는 김민규는 대회 첫 날을 기분 좋게 시작하며 통산 4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한 김민규는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씩 추가했다. 기세를 몰아 김민규는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뒤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김민규는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4번과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민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첫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민규는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쇼트게임도 잘 됐고 퍼트 찬스 왔을 때 놓치지 않았던 것 같다. 버디도 많이 했고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정힐스에서만 2번의 우승을 차지한 김민규는 "코스 컨디션이 좋고 티잉 구역이 새롭게 만들어지긴 했는데 오늘은 똑같은 단에서 플레이 했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우정힐스CC에서 우승을 2번 했고 좋은 기억이 있으니 자신감을 얻는 것 같고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는 핀 위치가 있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은 이전보다 잔라이가 많이 생겼다. 원래는 전체적으로 큰 라인이었다면 더블 브레이크가 많아졌다. 그린 상태가 좋아 퍼트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정힐스CC로 대회장에서 옮겨지면서 한국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많이 플레이 해 본 코스인 만큼 좋은 성적을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배용준과 황중곤은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초청선수 김시우와 임성재는 2언더파로 공동 21위, 일본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2오버파 공동 81위, 아담 스콧은 3오버파 공동 91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병훈은 5오버파 76타를 치며 부진한 모습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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