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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이끌까…삼성은 '가을 남자' 최원태 출격
작성 : 2025년 10월 23일(목) 13:45

코디 폰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과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티켓을 따낼 팀은 어디가 될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화와 삼성은 2승씩 나눠 가진 상태다. 한화가 1차전에서 승리했으나 삼성이 2차전에서 곧장 균형을 맞췄다. 3차전에서 한화가 승리해 KS까지 1승 만을 남겨뒀지만, 삼성이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승부는 5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한화는 5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낙점했다.

폰세는 올 시즌 최강의 선발투수다.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한화 소속으로 류현진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도 뛰어넘었다.

허나 폰세는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삼성과의 PO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폰세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당시 경기에서 한화가 승리를 거뒀음에도 폰세의 투구는 정규시즌에 훨씬 못 미쳤다.

폰세가 5차전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이번 PO 4경기서 타율 0.643(17타수 9안타) 3홈런 12타점 3볼넷으로 가장 빛나는 중이다.

특히 4차전에서 연타석 3점 홈런을 쏘며 팀을 5차전까지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폰세 역시 1차전에서 김영웅에게 고전한 바 있다. 폰세는 1차전에서 김영웅에게 2안타를 내줬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최원태 / 사진=DB

이에 맞선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최원태는 작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으나 현재는 삼성이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다.

최원태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27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가을야구에 들어선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바로 교체됐다.

허나 지난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최워†W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기세는 PO까지 이어졌다. PO 2차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7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원태가 경계해야 될 선수는 단연 루이스 리베라토다.

최원태는 지난 PO 2차전에서 리베라토에게 솔로 홈런과 중전 안타 하나씩을 허용했다.

과연 한국 시리즈까지 양 팀 모두 1승 만을 남겨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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