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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아직도 싱글인 이유? 내 노래에 있다"(유 퀴즈) [TV캡처]
작성 : 2025년 10월 22일(수) 22:35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승훈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는 '발라드 황제' 가수 신승훈이 출격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캡처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제 영상에 '성심당 이전 대전엔 신승훈이 있었다'는 댓글이 달렸더라. 정말로 예전엔 성심당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신승훈은 기타를 들고 '아이 빌리브'(I Believe) 등 자신의 곡을 즉석에서 가창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짙은 감성은 두 MC 자기들과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MC들이 "신곡도 들려달라"고 하자, "여기 나와서 신곡 (홍보하고) 그런 거 싫은데"라면서도 '쉬 워즈'(She was)를 부르며 요청에 화답했다.

또 그는 광고 촬영을 한 적이 없다는 충격적 사실을 두고 "예전엔 직접 광고가 많았다. 음료수 광고면 무조건 제품을 들고 '맛있어요' 이래야 했다. 슬픈 발라더 이미지와 잘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신승훈은 '인생이 노래를 따라간다'며 "제가 아직까지 혼자인 이유가 노래에 있더라. '보이지 않는 사랑'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이런 곡들을 발표했다. 다 제가 작사·작곡한 노래라 제 잘못"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볼이 빨갛던, 교복을 입은 아이가 그대로 자라서 숙녀가 됐다. 결혼을 해서 어느 순간 안 보인다. 그러다 아이를 안고 다시 온다. 소녀 시절의 얼굴과 똑같다"며 "성적이 오르기만 하면 이름을 외워주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전교 1등을 해온 친구가 있었다. 아직도 이름을 기억한다. 지현이라고. 35년이 됐지 않나. 이 정도면 정말 의리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승훈은 "한 물 갔다고 해도 인정한다. 그치만 전 그 한 물이 좀 오래 이어졌다"며 "아름다운 하강을 꿈꾸고 있다. 과거의 제게 '잘해왔고, 잘 견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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