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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포스테코글루 경질' 노팅엄, 다이치 감독 선임…올 시즌 3번째 사령탑
작성 : 2025년 10월 22일(수) 11:17

다이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새 사령탑으로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

노팅엄은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며 "24일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경기부터 팀을 맡을 예정"이라 발표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올 시즌 3번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앞서 노팅엄은 지난 9월 시즌 3경기 만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도 오래가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노팅엄은 공식전 8경기에서 2무 6패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노팅엄은 그를 선임한 지 39일 만에 내보냈다. 이는 EPL 역대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이다.

노팅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택한 다이치 감독은 노팅엄 유스팀 출신이다. 다만 노팅엄에선 프로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고, 1990년 체스터필드로 이적한 뒤 7년 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브리스톨 시티, 왓포드 등을 거친 그는 2006-2007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2007년 왓포드의 U-18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다이치 감독은 2011년 6월 왓포드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후 번리를 이끌며 6시즌 연속 EPL 잔류에 성공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1월 에버튼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팀을 지도했지만 올해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리고 이번에 노팅엄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빠르게 새 팀을 찾게 됐다.

노팅엄 구단은 "EPL 경험이 풍부한 다이치 감독은 구단의 다음 장을 이끌어갈 완벽한 인품과 전술적 통찰력, 입증된 업적을 갖고 있다"며 "그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330경기 이상 지휘하며 수비 조직력, 회복력, 세트피스에서의 강점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이는 현재 노팅엄 선수단과 구단이 추구하는 축구와 일치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 노팅엄 유스팀 출신인 다이치 감독은 구단과 팬의 가치와 자부심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노팅엄이 국내 및 유럽 대회에서 성공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기대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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