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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김우민, 나란히 전국체전 4관왕 등극
작성 : 2025년 10월 21일(화) 19:22

황선우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수영의 기둥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이 나란히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와 김우민, 양재훈, 김영범이 호흡을 맞춘 강원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1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강원이 기록한 3분11초52는 기존 한국기록(3분12초96,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보다 1초44 빠른 새로운 한국기록이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각각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지난 19일 계영 8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20일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3초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이날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7초66의 한국기록으로 우승했고, 계영 800m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두 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워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원인을 되돌아보며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시아 신기록과 2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있어 큰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는 대회인 것 같다"며 "이번 체전을 준비했던 과정을 토대로 남은 메이저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우민 /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김우민은 지난 18일 자유형 1500m에서 15분00초54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차지했고, 19일 계영 800m에서 황선우 등과 함께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오전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6초38의 기록으로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했고, 계영 800m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경기를 한국신기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 레이스를 즐길 수 있었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네 번째 4관왕을 달성해 더욱 뜻깊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록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내년도에 있을 아시안게임에서는 41초대를 목표로 훈련에 집중하겠다. 더 나아가 올림픽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우민은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으며, 황선우는 혼계영 400m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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