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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삭'한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이번이 처음 아니다 "5개월 전 협박성 메일" [ST이슈]
작성 : 2025년 10월 21일(화) 11:06

이이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이경이 자신의 사생활 루머 유포와 관련해 법적대응을 알린 가운데, 폭로자 A씨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최근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이와 나눈 메신저, DM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이경이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캡처본에 이이경의 사진이 있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이이경이라 주장했다.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일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며 파문이 일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20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법적대응을 알렸다.

A씨는 20일 저녁 블로그에 "반응 보니깐 갑자기 제가 돈 달랐던 얘기가 나왔다. 처음 듣는 얘기라 깜짝 놀랐다"며 추가 해명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한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은 해버리긴 했다. 돈 문제 있었고 부모님한테 돈 달라고는 못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며 "보통 사람한테 도와달라는 말을 잘 못하고 돈 때문이여서 너무 불편했던 일이라. 그 이후로는 다시 달라고 한 적은 없다.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런 센 말해서 다른 여자들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이 이렇게 커질지는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증거'라면서 추가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이이경의 SNS 계정을 스크롤하는 모습을 그대로 영상으로 저장한 것으로, A씨는 "다들 보여달라고 하셔서. 여긴 스크린 영상이다. 진짜 계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누리꾼이 A씨에게 "돈 달라고 요구는 왜 하셨냐. 남의 사생활은 왜 함부로 공개하냐. 한국에서는 불법"이라고 지적하자, A씨는 "작년에 돈이 많이 부족해서 5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꼭 갚을 생각이었고, 실제로 돈을 받아본 적은 없다. 그 일 이후로는 다시 빌려줄 수 있냐고 안 했고 미안한 마음으로 연락도 이어갔다"고 했다.

A씨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A씨는 글 전반적으로 다소 어색한 문장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한국말 잘 못하고 패치 이상하게 된 이유는 독학 8년째고 책으로나 수업으로 공부한 적 없어서 그렇다. 저는 사기꾼도 아니고 진짜 독일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사적인 생활이든 뭐든 건드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이경 측은 금전을 목적으로 한 협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관계자는 "5개월 전쯤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이 왔다"며 "협박성 메일을 보낸 사람과 A씨가 동일인물이다. 당시 유포자가 '허위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조용히 넘어간 건데 허위사실 유포 글이 떴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블로그에 올라온 글 진짜냐", "중립을 지키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영이엔티 측은 이날 스포츠투데이에 "현재 변호인과 함께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 어제 나온 공식입장 이후로의 입장은 아직 없다. 결과라든지 여러 내용들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변호인과 상의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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