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타마요 24점' LG, 정관장과 공동 2위 도약…한국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 수렁
작성 : 2025년 10월 20일(월) 21:23

타마요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개막 7연패에 밀어 넣으며 연승을 달렸다.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6-6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연승을 질주한 LG는 5승 2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7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2003-2004시즌 서울 SK와 함께 KBL 역대 개막 최다 연패 공동 2위가 됐다. 역대 1위는 2000-2001 대구 동양의 11연패다.

LG의 타마요는 24점 8리바운드로 양 팀 합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마레이도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와 김국찬이 나란히 12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진수의 외곽포와 자유투로 1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했고, 김국찬을 중심으로 득점을 쌓으며 15-9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도 마레이와 박정현의 골밑 득점, 정인덕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승민이 곧바로 외곽포를 터뜨리며 응수했고, 라건아와 정성우도 힘을 보태면서 1쿼터를 23-16으로 마쳤다.

LG가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LG는 21-27로 끌려가던 중 에릭과 타마요의 분전을 앞세워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도망가면 LG가 쫓아가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과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한때 38-3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쿼터 종료 52초 전 정인덕이 자유투를 올렸고, 17초가 남은 시점에선 마레이가 2점슛을 넣으면서 LG는 36-38까지 격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LG가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양준석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허일영과 타마요, 에릭, 한상혁이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54-5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쿼터 종료 50초 전 최형찬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LG가 59-52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터진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마레이가 곧바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저지했고, 유기상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이후 타마요가 2점슛 4개를 뽑아내며 맹활약했고, LG는 별다른 위기 없이 76-68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