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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 맹활약' 오리온스, 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2월 05일(목) 18:52

리오 라이온스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5일 경기도 고양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규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9-87로 이겼다. 23승21패가 된 오리온스는 4위 창원 LG에 반경기차로 접근했다. 반면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인삼공사는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셔야 했다. 17승26패가 되며 8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인삼공사의 분위기였다. 인삼공사는 전반에만 각각 13득점씩 올린 외국인 선수 리오 윌리엄스와 최현민을 앞세워 50-40으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현민과 양희종은 전반에 3점슛을 각각 3개씩 터뜨리며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15득점을 넣은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폭풍과도 같은 공격을 펼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현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킨데 이어 라이온스가 외곽슛과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며 2분 30여초 만에 52-52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라이온스가 3쿼터에만 16득점을 퍼부으며 뜨거운 활약을 했고 이현민은 외곽에서 장재석을 골밑에서 힘을 더 했다. 반면 수비에서 완전히 무너진 인삼공사는 전반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를 보이며 끌려갔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14점을 내주고 32점을 퍼부으며 72-64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에 조금씩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양희종과 박찬희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것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이정현에게 연거푸 3점슛 3개를 얻어맞고 경기 종료 2분45초를 남겨 놓고 85-85를 허용했다.

그러나 전정규의 3점슛으로 한고비를 넘긴 뒤 경기 종료 9.6초를 남겨 놓고 상대 턴오버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에서 다시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는 듯 했으나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초 여를 남겨 놓고 다시 턴오버를 범해 오리온스가 승기를 잡았다.

라이온스가 2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길렌워터는 22득점으로 도왔다. 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 17득점, 양희종이 16득점으로 분발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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