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W코리아(더블유코리아)가 홍보한 "누적 기부금 11억"이 협찬 브랜드 및 개인의 기부금을 모두 합한 금액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거해 더블유코리아가 200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3억1569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더블유코리아는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의 기부금은 (1) 더블유 코리아가 직접 전달하는 금액과 (2)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및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재단 측에 직접 전달하는 금액을 합산하여 진행하고 있다"면서 20년간 11억원을 기부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19일, 디스패치는 더블유코리아의 지난 19년 동안의 기부금과 기부처가 담긴 기부금 내역서를 공개했다. '누적 기부금 11억' 중 더블유코리아의 기부금은 약 4억원이며 남은 7억원은 협찬 브랜드 및 개인의 기부금이라고 밝혔다.
더블유코리아의 19년 동안 기부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3억1569만원, 인구보건복지협회에 1억2227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및 개인 의사에 따라 재단 측에 전달한 금액까지 합쳐도 9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아직 전달되지 않은 '미래' 기부금액도 합쳐야 더블유코리아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11억원이란 금액이 나온다.
디스패치는 더블유코리아의 순수 기부금을 제외한 약 7억원의 세제 혜택을 받은 이가 누구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논란이 된 '유방암 파티'에서 브랜드 노출 등 홍보 이익을 누렸다면 순수 기부와 광고 협찬의 경계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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