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10위)를 세트 스코어 2-1(16-21 21-9 21-6)로 이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미야자키와 상대 전적도 5승 무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를 16-21로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2세트 들어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며 미야자키를 공략해 나갔다.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21-9로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안세영의 기세가 계속됐다. 안세영은 3세트 시작부터 내리 7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미야자키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체력을 빼놓는 동시에 철벽 수비로 방어하며 3세트를 21-6으로 쉽게 가져왔다.
'세계 최강'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단체전을 포함해 13개 대회에 나서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시즌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출전한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안세영은 개인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5월 싱가포르오픈에선 '숙적' 천위페이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과 7월 일본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안세영은 최근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출전한 중국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선 중국의 한웨(세계 3위)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게임 도중 기권패했다.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선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또다시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혀 탈락했다.
이후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행진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야마구치와 추핀치안(대만·22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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