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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굴'·'하면 된다'·'초심'…V리그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출사표 발표
작성 : 2025년 10월 16일(목) 15:22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배구 7개 구단 감독들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각 7개 구단의 감독과 국내 대표 선수 1명, 외국인 선수 1명씩 총 21명이 대표로 나섰다.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이다현, 레베카 라셈, 정관장은 고희진 감독, 정호영, 엘레사 자네테,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 김다인, 카리 가이스버거,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육서영, 알리사 킨켈라,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 김세빈, 레티치아 모마,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 유서연, 레이나 토코쿠, 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고예림, 시마무라 하루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7개 구단 감독은 각자 출사표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 요시하라 감독은 '불요불굴(不撓不屈)'을 출사표로 던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어떤 곤란한 상황이라도 꺾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공감으로 마음을 모으고, 공감으로 승리를 만든다'며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감독은 "항상 선수들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하면서 소통으로 올 시즌을 치러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의 출사표는 '하면 된다'이다.

강성형 감독은 "올 시즌 변화가 많다. 어려움이 있을 텐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초심'을 뽑았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건 초심이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선수들도 욕심보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을 내세웠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많이 강조했던 부분이다. 올해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할 것 같다. 믿음 없이는 큰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걸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도약을 향해 함께 성장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자'를 밝혔다.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끝없이 도전하고 성장하고 키워드를 잡았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의 출사표는 'Step Up to Win'이다.

그는 "승리를 위해 도약한다는 뜻이다. '중꺾마'라는 단어에 한 글자를 추가해 '중꺾도마'를 말하고 싶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승리를 위해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정관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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