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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남자배구 미디어데이 성료…가장 경계되는 팀은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종합)
작성 : 2025년 10월 15일(수) 16:32

사진=팽현준 기자

[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KOVO는 15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21명이 참석했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신호진-바야르사이한, 대한항공은 헤난 달 조토 감독-정한용-카일 러셀, KB 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임성진-모하메드 아쿱,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김지한-하파엘 아라우조,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김준우-마이클 아히,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김정호-쉐론 베논 에반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전광인-트렌트 오데이가 이번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사진=팽현준 기자

이날 7개 팀 감독은 각자 출사표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이자 통합 우승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의 블랑 감독은 'Keep the Dream Alive'를 출사표로 제시했다.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엔 우리 팀의 재편에 중심을 실었다면, 이번 시즌엔 우승을 했던 승리의 기쁨과 정상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꿈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대한항공의 조토 감독은 '매일 최선을 다하자'를 내세웠다. 조토 감독은 "매일 최선을 다하자는 것 자체가 저의 인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매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이에 대한 결과가 코트 안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정했다"고 답했다.

KB손해보험의 카르발류 감독은 'With Focus and Determination We Never give up until the end'를 출사표로 던졌다. 그는 "기본적으로 저희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많은 장애물을 만나겠지만, 이런 출사표를 자신한테 계속해서 질문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우리의 사명은 헌신, 우리의 목표는 팀워크'라고 표현했다. 파에스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도 얘기했던 것 처럼, 항상 좋은 헌신과 퀄리티를 가지고 배구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의 출사표는 '전심전력'이다. 김상우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의 말씀들과 일맥상통하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몸이 일체가 되어 전력을 다하자 라는 의미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의 출사표는 '파한등정'이다. 권영민 감독은 "긴 시즌, 어려운 상황이 닥칠텐데 선수들이 힘을 합쳐 저희가 이룰 수 있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은 '좋은 습관 유지하기'라는 출사표를 전했다. 그는 "항상 생활할 때나, 운동할 때나 좋은 습관에서 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자고 강조한다"고 이야기했다.

필립 블랑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가장 이기고 싶어하는 팀으로는 디펜딩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이 뽑혔다.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한국전력, OK저축은행 등 4팀이 현대캐피탈을 이기고 싶은 팀으로 선정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작년 통합 우승 팀이고, 전력도 강해보여서 골랐다. 현대캐피탈을 이겨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역시 "원하는 위치에 가려면 현대캐피탈에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동일한 의견을 냈다.

우승 후보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한국전력이 2표씩을 받았고, 우리카드가 1표를 받았다.

하파엘 아라우조-김지한 / 사진=팽현준 기자

가장 기대되는 외인으론 우리카드의 아라우조와 한국전력의 에반스가 선정됐다.

아라우조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다. 2009년에 프로에 입성했고, 브라질, 폴란드, 프랑스, 카타르, 튀르키예, 일본 무대 등 세계 최강의 리그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의 아히와 KB손해보험의 야쿱과 대한항공의 러셀은 "우리카드에 있는 아라우조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쉐론 베논 에반스-김정호 / 사진=팽현준 기자

에반스 역시 캐나다 배구대표팀 승선 경험이 있고, 일본 1부리그에서 뛰는 자원이다. 캐나다, 폴란드, 이탈리아리그를 모두 거쳤다. 202cm의 장신으로 힘 있는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OK저축은행의 전광인은 "한국전력에 있는 선수가 가장 기대가 된다. 워낙 유명했던 선수이기에 꼽았다"고 전했고, 현대캐피탈의 신호진 역시 "에반스 선수가 일본 리그에서 뛰었고, 세계선수권에서도 강렬한 활약을 봤기 때문이다"이라고 답했다.

에반스의 팀 동료인 한국전력 김정호도 "저희 에반스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에반스를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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