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가겠다"
쐐기골을 터뜨리며 파라과이전 승리를 이끈 오현규(헨트)가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상대 실수를 틈타 엄지성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파라과이 수비진의 골칫거리가 됐고, 골까지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오현규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전에 찬스가 있었는데 놓친 게 아쉽다. 그래도 강인이가 좋은 패스를 넣어 줬고, 골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현규는 "항상 마음가짐은 똑같다. 대표팀 옷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항상 최고가 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갈 길이 멀기에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현규는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단 한 분이라도 와 주신다면 대표팀 선수로서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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