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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박서정, 3라운드 진출…'최연소' 이하윤 탈락에도 의젓 [TV캡처]
작성 : 2025년 10월 14일(화) 21:57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서정이 3라운드에 진출, 최연소 참가자 이하윤이 탈락했다.

14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1 대 1 데스매치 형식의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첫사랑, 이별, OST 등 다채로운 키워드 속 하나를 골라 키워드에 맞는 발라드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두 참가자 중 한 참가자는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먼저 최연소 참가자 초등학교 4학년 이하윤과 예고 수석 고등학교 1학년 박서정이 대결을 펼쳤다. 이하윤은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이지의 '응급실'을 선곡했다. MC 전현무는 "하윤 양이 2015년생인데 이 드라마가 2005년 방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하윤은 "사실 이 곡이 이해가 잘 안 돼서 몰입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락을 안 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게 제가 봤을 때는 답답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거다. 답답한 사람이 문자하면 되는 건데"라고, 정재형은 "우리보다 낫다"고 반응했다.

이하윤은 "후렴에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라는 가사가 있는데 스토리를 보면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저는 그 오빠를 보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방법이 있었다"며 웃었다.

이하윤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청소년 드라마 OST를 듣는 듯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고음이 정말 깨끗하고 듣기 좋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박서정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했다. 그는 박중훈의 투박한 느낌과는 달리 맑은 목소리로 무대를 소화했다.

차태현은 "얼굴을 보는데 미소를 띠면서 가사는 그렇지 않은데 괜찮은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이 더 막 슬프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나는 연기로 봤다. 벌스부터 후렴까지 자기 영화를 찍고 있었고 어느 순간 노래할 때 온몸에 힘을 쫙 빼서 그게 정말 최고였다. 몸에 힘을 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데"라고 칭찬했다. 권진아는 "가수는 음색이 다인 것 같다. 음색이 너무너무 보물 같다"며 "원석을 더 다듬으면 정말 대단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번째 대결의 결과는 박서정의 승리였다. 박서정은 85 대 64, 21표 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는 "하윤이랑 같이 노래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았고 영광이었다. 오늘 솔직히 저는 포기하고 부르긴 했는데, 다 알아봐 주시고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하윤은 "괜찮아. 울지 마"라며 안아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은 "하윤이도 속상할 텐데 대견하다"며 감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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